메리츠화재, 최소한의 유상증자 투자의견 ‘매수’유지-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은 2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유상증자 비율이 크지 않고 지분율 50% 이상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증자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400원을 유지했다.

한승희 연구원은 “1일 이사회에서 463만4200주(증자비율 4.6%)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고 대주주인 메리츠금융지주에게 배정돼 화재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47.72%에서 50.01%로 상승했다”며 “금융위의 금융지주 설립 인가 조건(화재에 대한 지분 50% 이상 소유)를 충족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메리츠화재 지분 50% 이상 소유를 조건으로 메리츠금융지주 설립을 인가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지급여력비율(RBC) 제고를 위해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유상증자에 참여함에 따라 지주 지분이 50% 이하로 하락했다. 이에 화재에 대해 50% 이상의 지분율 재차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한 연구원은 “2014년 8월 메리츠화재의 RBC비율은 220.1%이지만 2014년 제도 변경으로 RBC비율은 25.7%p 하락했다”며 “이번 유상증자(605억원)로 RBC비율은 8.7%p 상승할 예정이고 2014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1.2%에서 10.9%로 0.3%p 하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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