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개시도 월세가격 전월대비 보합세···수도권은 하락

9월달 전국 주요 도시의 월세가격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1일 한국감정원은 지난 9월 8개시도 월세가격이 전월(2014.8월) 대비 변화가 없는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가을 이사철이 오며 전․월세 거래 및 문의가 활발한 가운데 수도권은 임대인의 월세전환 지속으로 인한 월세 공급 증가로 0.1% 하락, 지방광역시는 소형주택에 대한 가을 이사철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1% 하락, 지방광역시는 0.1%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0.1%), 경기(-0.1%), 인천(-0.1%)이 모두 떨어졌다.

서울 강북(-0.1%)지역은 소형주택 중심으로 임대인이 전세에서 월세전환으로 공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떨어졌고 강남(-0.1%)지역은 소형 연립/다세대 및 아파트를 중심으로 월세공급이 늘어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이번 달 서울의 월세가격은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경기 지역은 임대인이 전세에서 월세전환 및 노후화된 단독주택의 수요감소 영향으로 경기는 전월대비 0.1% 내렸다. 인천은 임대인의 월세선호 및 소형주택의 공급 증가, 임차인의 전세선호 현상에 따른 수요부진의 영향으로 인천은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울산(0.3%)은 현대중공업 등 고용인구 증대에 가을 이사철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월세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대전(0.1%)은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단독주택 중심으로 월세수요가 증가했고 대구(0.1%)는 전세가격 비율이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수요에서 월세수요로 전환되고 있다.

부산(0.0%), 광주(0.0%)는 신축 다세대 및 오피스텔 공급증가와 가을 이사철 수요증가가 혼재하면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유형별로 단독, 아파트는 보합, 연립/다세대(-0.2%), 오피스텔(-0.1%)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연립/다세대(-0.2%), 오피스텔(-0.2%) 단독(-0.1%), 아파트(-0.1%) 순으로 떨어졌고 지방광역시는 오피스텔은 보합, 단독(0.1%), 아파트(0.1%)는 상승을 기록한 반면 연립/다세대(-0.1%)는 하락했다.

한편 월세이율은 8개시도 0.78%(연9.4%)를 기록했고 지역별로 수도권 0.76%(연9.1%), 서울 0.73%(연8.8%)로 조사됐다. 울산(0.88%, 연10.5%)이 가장 높고 서울 강남지역(11개구, 0.71%, 연8.5%)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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