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ㆍ정대용 이어 변희재도 김영오 비난…"천안함 49인 욕보이지 마라"

변희재 '유민아빠' 김영오 비난, 이산 정대용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유민아빠' 김영오 씨를 비난하고 나섰다.

25일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천안함 유족들은 더 큰 희생 막자며, 조기에 구조활동 중단을 스스로 요청했던 애국자들입니다. 김영오는 함부로 천안함 49인의 용사들을 욕보이는 짓을 중단하십시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올리기 직전에는 "김영오라는 인물, 인터뷰만 했다 하면, 천안함 49인의 용사를 끌어들여 의사자 지정 선동하네요. 천안함 유족들이 대책을 강구해야겠습니다"라며 김영오 씨에 대한 비난을 퍼부었다.

변희재 대표가 이처럼 말하는 건 김영오 씨의 발언 때문이다. 김영오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마다 "천안함 사건에 보면 49인이 전부 다 군인이라는 이유로 유공자가 됐지만,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은 일반인이란 이유로 유공자 지정이 되지 못한다"며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은 정부와 해경의 무능에 희생됐으므로 유공자가 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유명인 역시 변희재 대표와 같은 논조로 김영오 씨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 바 있다. 뮤지컬 배우인 이산은 최근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글에 배우 정대용 역시 "황제단식"이란 댓글을 달며 동조했다.

'유민 아빠' 김영오씨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 농성을 이어가다 지난 22일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영오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