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투자'가 대세…배당주 ETF에도 '관심' 가져볼만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KDB대우증권은 8일 "배당 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며 배당주 ETF로 연초 이후 1043억원이 순유입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일 정부는 가계소득 증대세제 일환으로 배당소득 증대세제를 신설해 고배당 상장주식에 대해 분리과세 대상자는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 인하하고 종합과세자의 경우 25% 선택적 분리과세를 허용키로 했다.

고배당 주식의 요건은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시장평균보다 120% 이상 높고 배당금 규모가 10% 이상 증가한 주식이다. 또는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시장 평균보다 50% 이상인 가운데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도 이에 해당한다.

ETF 투자자가 배당소득세 인하의 직접적인 절세 혜택을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고배당주의 프리미엄 상승과 배당 증가로 인한 ETF 수익률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배당에 대한 기대감 증가로 순자산규모 170% 이상 급증하는 등 자금유입이 활발해 지고 있다.

특히 배당주 ETF의 수익률 역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달간 배당주 ETF가 4.6~6.3%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

이기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배당투자의 매력이 증가하며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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