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세 지속 등으로 장중 상승폭 일부 반납
원·달러 환율이 우크라이나발 리스크 고조와 미 경제지표 호조로 급등 마감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5원 오른 103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우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대규모 정규군을 집결시키는 등 무력시위에 나서면서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가 강세를 띤 데 따른 것이다.
또 미 경제지표 호조로 조기금리 인상 전망이 힘을 받은 것도 강달러 흐름에 힘을 보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년 반 만에 최고치인 58.7에 달했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가 내놓은 6월 공장주문 실적도 전월에 비해 1.1% 늘었다. 시장의 예측(0.6% 증가)을 크게 웃돈 것이다.
▲(자료: 대신증권)
환율이 개장장에서 6.7원 오른 것보다 상승폭을 소폭 축소한 배경으로는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629억원을 순매수한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한편 우리시각으로 이날 저녁에는 유럽과 영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기존 입장과 마찬가지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8.28원 오른 100엔당 1007.5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