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동부발전당진 인수가 매력적인 이유는?

SK가스가 석탄발전사업자인 동부발전당신 인수에 총력을 기울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동부발전당진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에 지난 8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동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60%이다. 산은은 이달 말까지 실사를 거쳐 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SK E&S를 통해 LNG복합화력발전 사업을 하고 있으나, 주요 민간발전사업 3개 그룹(SK, 포스코, GS) 중 가장 늦게 사업에 진출했다.

최근 포스코의 포스코에너지가 동양파워를 인수하며, 석탄화력발전사업으로 분야를 넓혔다. GS그룹은 지난 2월 인수한 GS E&R(옛 STX에너지)의 자회사 GS동해전력(옛 STX전력)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사업을 진출하게 됐다. GS동해전력은 오는 2016년 6월 준공될 예정인 북평화력발전소를 통해 석탄발전사업을 시작한다.

특히, 향후 증설될 LNG발전설비 계획을 살펴보면 석탄발전사업은 더욱더 매력적이다. 각 사 자료에 따르면, GS EPS의 당진 5호기(900MW급), 포스코에너지의 인천 LNG복합화력발전소 7호기(382MW)·8호기(382MW)·9호기(382MW), SK E&S의 장문LNG발전(900㎿)·여주복합화력발전소(950MW) 건설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에 SK가스가 이를 인수한다면 자사의 석탄화력발전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효과도 보게 된다. SK가스는 지난 4월 1716억원을 들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고성그린파워(GGP) 지분 19%를 인수했다. 고성그린파워는 2015년 2월부터 경상남도 고성군에 석탄화력발전소를 지을 예정으로 동부발전당진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동부발전당진은 발전용량이 1160MW급으로 올해 안에 건설에 들어가 2018년부터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동부발전당진 인수전에는 SK가스 외에 GS,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탄 등 국내 기업 6곳이 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예상가는 3000억원대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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