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국내 주식 7000억 매입…3개월 연속 순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 7000억원을 순매수하며 3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상장주식 700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4000억원을 순투자해 총 1조1000억원이 국내 시장에 유입됐다.

주식은 지난 달 중순 이후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순매수폭은 줄었으나 3개월째 순매수 행진은 지속했다. 채권은 5조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만기상환에도 불구, 4개월 연속 순투자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50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최대 순매수국으로 부상했다. 카타르과 중국이 각각 30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지난 달 말 현재 437조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71조9000억원(전체의 39.3%)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 36조2000억원(8.3%), 룩셈부르크 26조원(5.9%) 순이었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4000억원을 순투자했다. 대규모 만기 상황을 앞두고 순매수가 크게 증가한 결과다.

월별 채권 순투자 상위국가를 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8170억원으로 최대 순매수국으로 떠올랐다. 반면 룩셈부르크는 지난 달 1조387억원의 최대 순유출을 기록했다.

6월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97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8조9000억원(전체의 19.4%)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13조3000억원(13.6%), 룩셈부르크 12조4000억원(12.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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