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일제약, 멜라토닌 성분 불면증 치료제 ‘서카딘’ 시판 허가

건일제약은 이스라엘 뉴림사의 불면증 치료제인 ‘서카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서카딘은 전세계 수면제 가운데 유일하게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성분으로 이뤄진 불면증 치료 전문 의약품이다. 멜라토닌은 수면 관련 호르몬인데, 이 물질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으면 불면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서가틴은 멜라토닌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기존약에 비해 내성도 덜 생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55세 이상의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에서 수면의 질, 잠드는데까지 걸리는 시간, 전체수면시간, 수면효율, 낮 시간대 활동성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국내 임상에 참여한 성빈센트병원 홍승철 교수는 “특히 55세 이상 불면증 환자는 노화에 따른 수면호르몬 멜라토닌의 감소가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진료를 통해 적절한 처방만 받아도 상당히 개선될 수 있다”고 했다.

사카딘은 현재 이스라엘·호주·스위스 등 10개국 승인을 받아 영국·프랑스·이탈리아를 포함한 43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건일제약이 서가틴의 판권을 독점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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