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30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오후 3시 30분 현재 전일과 별다른 변화없이 2.47%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전일 2.40%까지 떨어진 뒤 이날 장중 2.49%까지 올랐지만 장후반 상승폭을 반납했다.
10년물 국채 가격은 5월 들어 지난 1월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이달 들어서만 17bp(1bp=0.01%P) 하락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2bp 하락한 3.33%를 기록했다.
주요 지표 결과가 엇갈리면서 이날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4월 개인 지출은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0.1% 감소했다. 개인 지출이 감소한 것은 1년 만에 처음으로 월가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 소득은 0.3% 증가했다.
미시간대학과 톰슨로이터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81.9를 기록해 전망치 82.5에 미치지 못했다.
5월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63.0에서 65.5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적 행보에 따라 국채 가격이 추가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래리 밀스테인 R.W.프레스프리치앤컴퍼니 국채 부문 책임자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로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면서 "상대적인 가치를 감안할 때 국채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