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투자심리가 추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비중 축소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실적 의구심 및 차익실현 욕구가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전일까지 사흘 연속 하락한 코스닥 지수는 지난 3월 중~하순 지지력을 보였던 540pt에 턱걸이했다”며 “연초 이후 2.2% 수익률(전일 기준)에 그치고 있는 KOSPI와 비교할 때, 동일기간 9.4% 상승한 코스닥 시장에는 차익 실현 욕구가 여전히 커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기관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도(최근 3거래일 코스닥 시장 1300억원 순매도)와 대기업들의 투자 지연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연구원은 “반등할 때 비중 축소에 나서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큰 틀에서는 대형주의 추가 회복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이 지난해 5월 맞은 ‘급락’국면은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초 이후 코스피 대비 코스닥 지수의 상대수익률은 7.2%포인트로 지난해 9.4%포인트보다 낮아 부담이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