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동꾼' 거짓 주장 권은희 의원, 최근 경찰 조사 받아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권 의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다'는 타인의 거짓글을 SNS에 올려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10일 권 의원을 불러 수 시간 동안 글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권 의원 외에도 유사한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로 진정이 접수된 17명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SNS를 통해 '유가족에게 명찰 나눠주려고 하자 그거 못하게 막으려고 유가족인 척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이라며 '동영상의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있었다'는 내용의 글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선동꾼으로 지목된 A(41)씨는 "세월호 참사 현장에 간 적이 없다"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후 권 의원은 "지인의 글을 읽고 놀라서 올렸는데 자세히 못살펴 죄송하다"면서 해당 글과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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