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 앞마당’ 흑해에 군함 파견 고려

미국이 러시아의 앞마당인 흑해에 군함을 파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유럽 동맹국 강화 노력을 지원하고자 흑해에 군함과 소수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같이 전하면서 “미국은 동맹국들이 발트해에서의 항공정찰활동을 확대하고 폴란드에 대한 군사지원도 늘리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에 놀란 인근 동유럽 국가를 진정시키려는 의도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우리는 어떤 우발적인 상황에서도 모든 선택사항을 다룰 수 있도록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토 외무장관들은 전날 회의에서 러시아와의 모든 민간·군사협력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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