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19일(현지시간) 양적완화가 종료되고 6개월 이후 첫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연준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현재 매달 650억 달러의 양적완화 규모를 오는 4월부터 550억 달러로 추가 축소하기로 했다.
그는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질문에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 상당 시간 동안 제로 수준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명확히 정하기는 어렵지만 (금리 인상시기는) 양적완화 종료가 되고 6개월 이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옐런은 또 첫 금리 인상 시기는 경제지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 위원 16명 가운데 13명이 2015년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같은 옐런을 발언을 감안해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2015년 중반 이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옐런은 “만일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 선을 계속 밑돌다면 연준은 금리 인상을 연기할 수 있다”면서 “양적완화 축소는 정해진 일정이 있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제로금리(0~0.25%)인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하고 금리 인상과 관련한 선제적 가이던스를 변경했다. 선제적 가이던스인 실업률 목표치인 6.5%를 사실상 폐지한 것이다.
옐런은 “선제적 가이던스는 매우 유용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가이던스는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질적 가이던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이 노동시장 상황을 반영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2월 기준으로 6.7% 떨어져 연준의 목표치에 근접한 상태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금리 결정과 관련해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외에도 기대인플레이션 금융시장 상황 등 “폭넓은” 요소들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선제적 안내(포워드 가이던스)가 연준의 정책적 의도에 어떠한 변화도 의미하지 않는다”며 “실업률 하락에 따라 선제적 안내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 겨울 불어닥친 한파가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을 매우 어렵게 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경제 상황을 측정하는 데 있어 날씨는 큰 도전을 제기했다”며 “대부분의 위원들은 2분기 경제에도 충격을 미치며 성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옐런 의장은 한파 때문에 최근 경제지표들이 약화됐으나 전반적인 경제 전망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