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트렌드 유효·역발상 투자
중국 금리인상 악재로 인해 주식시장이 20포인트 이상 급락하고 있다. 미국시장은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하며 상승했지만 유럽증시는 이로 인해 하락마감했다.
28일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2.87포인트 하락한 1429.66을 기록중이다.
개인을 제외한 외국인, 기관, 프로그램 모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철강이 4.45% 급락하고 있다.
◆단기조정의 빌미이나= 전문가들은 중국 금리인상이 그동안 조정을 찾던 시장에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해석했다. 3월말 이후 150포인트가량 급등한 시장에서 20포인트 가량의 조정은 양호하며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돌릴만한 악재는 아니라는 것이다.
수급적으로는 나흘연속 외국인이 현물을 매도하는 가운데 뚜렷한 매수주체 없이 프로그램 매수로 버텨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물을 나흘째 매도하며 조정이 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외변수가 빌미가 됐다"며 "소폭의 금리인상으로 국내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김학균 한국증권 연구원은 "상품 관련주들은 중국의 악재가 아니더라도 올 들어 가장 많이 올라 차익실현 세력이 나올 것"이라며 "시장에 결정적인 요소인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의 지속적 매도에도 시장이 임계치를 벗어나지 않고 버티는 것을 볼 때 시장의 기조가 결코 약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과 중국관련주인 철강 금속 조선 산업재 등에는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중국이 추가적 긴축행정조치를 취할 경우에는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성 연구원은 중국의 추가적 행정조치 등 정책적 변화가 있을 경우 수요둔화 확인에 앞서 원자재 수요 및 가격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패턴이 바뀐다? 역발상 조언= 그동안 업종별로 돌아가며 상승, 조정을 받던 시장의 패턴이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김학균 연구원은 "그동안 균형과 평준화로 설명될 만큼 많이 오른 종목은 조정을 받고 덜 오른 종목은 오르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5월들어서며 시장의 패턴이 환율에 억눌린 종목들을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통신, 자동차 등 환율에 억눌렸던 종목들을 살 기회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도 "이제는 유가, 환율, 대외변수에 다 노출된 IT와 경기민감주들의 매수타이밍"이라며 "시장의 조정이 하루만에 끝나기 어려운 만큼 단기조정을 지켜보며 매수타이밍을 저울질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수급적으로 외국인 선물누적 매수가 2만5000계약에 달하고 있어 시장에 일시적인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질 수 있으며 이 시기를 매수타이밍으로 잡으라는 것이다.
한국증권은 자유변동환율제를 시행하지 않는 중국보다 국내 환율하락이 먼저 나타난 만큼 이후 나타날 위안화 절상시점이 수출관련주 모멘텀을 발견할 수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