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지수는 5000억원에 가까운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마감지수 1431.15.
전문가들은 이날 외국인의 대량매도를 펀드 환매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같은 대량 매도세가 지속될 확률은 낮다고 분석했다. 선물시장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만큼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매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당분간 환율, 유가등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수는 충격완화 과정을 거칠 것이나 상승추세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분석이다.
◆매크로 변수 여전하지만=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가 점차 굳어지고 있어 당분간 원화강세(환율하락) 흐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시장 접근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나 조정은 시장 진입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환율 변화에 따라 기업들이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춰가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혁준 서울증권 연구원도 "원화절상 추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으나 여타통화에 비해 원화절상 속도가 상대적으로 급격했던 만큼 환율하락 속도는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환율의 경우 추세보다 속도가 문제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정부당국의 개입가능성도 높아질만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가격변수의 불안이 주식시장을 오래 붙잡아 두지는 못할 것"이라며 "매크로 가격변수로 인한 주식시장 변동성이 최고조에 달한 지금이 매수 가담의 호기"라고 판단했다.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에 노출된 수출주들의 약세를 내수,금융, 소재주들이 채워주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내수회복을 기반을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으나 주 후반 산업생산, 무역수지 등의 지표가 발표되며 상승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선물 영향력 약화·현물 외국인에 주목= 수급적으로는 프로그램 매매가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 유입이 기대되는 만큼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선물시장의 현물시장 영향력이 낮아지는 가운데 현물시장에 있어서 외국인 포지션이 더욱 중요해 보인다.
권혁준 서울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자연스러운 이격조정으로 추세에 대한 의구심을 갖기엔 이르다"라며 "수급의 열쇠를 쥔 기관과 외국인의 동향을 주목하는 가운데 우량대형주를 저가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매도와 차익잔고의 청산이 시장의 방향성을 엎을 정도는 아니다"라며 "비정상적으로 부풀려진 베이시스와 차익잔고 부담은 어차피 떨어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 속에서 우량 대형주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김중현 연구원은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질수록 시장 상승의 수혜는 한층 압축될 수 있다"며 "업종대표주 이상의 우량주에 보다 집중하는 시각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권 연구원도 기관과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우량 대형주를 중심으로 추가조정시 분할매수할 것을 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