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변수는 있지만 상승추세는 변함없다"

원·달러 환율과 유가라는 쌍끌이 악재로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이 같은 변수가 주식시장의 상승추세를 훼손하지는 못할 것이란 시각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이번주에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국과 국내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점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주식시장은 환율과 유가에 대한 변수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과 단기급등에 대한 기술적 조정으로 2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그러나 단기간에 150포인트 이상 급등했던 점에 비하면 큰 폭의 조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와 환율에 대한 변수가 부담으로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시장의 상승추세는 변함없다고 내다봤다.

◆긍정적인 시각 유효=시장은 단기 급락에 대해 유가와 환율에 대한 부담보다는 긍정적으로 예상되는 경제지표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유가와 환율이 단발성 모멘텀이 아닌 만큼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만일 유가가 이상태에 머물러 있다면 미국 시장으로의 직접적인 압박이 국내 시장의 제조업체, 수출업체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그러나 국내 GDP와 미국 GDP 등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보여진다며 상승추세는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환율에 대한 악재가 일시적으로 반영되는 모습"이라며 "국내경기 성장, 기업들의 실적 호전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조정을 이겨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어 상승흐름은 꺽이지 않았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매매가 4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의 급락에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해서는 외국인의 포지션이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강성호 한국증권 연구원은 "2조원에 육박하는 매수차익잔고가 오늘 4000억원 이상 출회됐다"며 "외국인이 물량을 많이 처분한것으로 보여 미국시장의 향방이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변수에서 벗어나 있는 "내수업종에 주목"=당분간 주식시장의 큰 변수인 유가와 환율에서 어느정도 벗어나 있는 내수업종이 유망종목군으로 꼽히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유가와 환율 변수를 고려해 본다면 이런 변수에서 벗어나 있는 내수업종에 대한 투자가 당분간은 지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약, 건설 업종 등에 포지션을 맞출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내수업종의 상승세에 대해 안지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유가와 환율이라는 부담에서 벗어나 있는 내수업종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 거시경제가 긍정적인 흐름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상승추세는 유효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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