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발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에 비해 2.6원 내린 107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5.5원 하락한 1068.0원에 개장한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 지대에 있는 자국 군대에 복귀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안전자산(미국 달러화) 선호 현상이 약해진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경제 성장률 목표치는 시장 예상에 들어맞는 7.5%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리스크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반락폭도 크지 않았다”며 “목요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금요일 미국 2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26분 4.19원 내린 1048.67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