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코스피지수가 3주 연속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돌파했다.
이번주에는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을 시작하고 주요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현물시장에 영향을 줄 선물의 경우 외국인의 선물 매수 여력이 크지 않으나 과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시기에는 양호한 베이시스가 유지됐기 때문에 매수차익잔고의 청산 부담이 낮아졌다.
기업실적 부진도 주가에 선반영돼 지수 상승에 무게를 둔 투자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불확실성 해소에 초점...IT·경기소비재 주목
지난주 우려가 높았던 기업들의 1사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가 불확실성 해소라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불확실성 해소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유용할 전망이다.
김승현 동양종금증권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우선적으로 실적의 하향조정과 주가반영이 동시에 나타난 가격메리트가 있는 IT, 경기소비재섹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IT와 경기소비재섹터는 지수 전고점(1426.21)인 1월 16일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업종별로는 통신장비, 자동차·부품, 반도체·부품, 증권업종 등이 상대적인 가격메리트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주는 지난 주말 급등과 3주 연속 상승, 미국과 일본증시의 선조정이 부담이나 여전히 두려움보다는 상승추세에 동참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불확실성 해소에 무게를 두고 악재요인이 선반영된 반도체·부품, 자동차·부품, 화학업종 및 주가상승에 민감한 고베타 대표주인 증권업종에 대한 관심이 바람직한 시점이다.
◆실적과 주가에 괴리...실적개선주·가치주 유망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업실적에 대한 반응 변화와 적립식 펀드 등 주식관련 내부 자금의 유입 여부에 따라 지수 상승폭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김정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와 양호한 수급 상황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실적 측면에서는 괴리가 발생하고 있어 상승 모멘텀이 충분히 부각되고 있는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기업이익 모멘텀이 2월 중순부터 하락을 시작해 4월에도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주가는 오히려 3월 중순을 저점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실적악화가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도 있으나 시장 컨센서스보다 15~50% 실적이 낮은 점은 2사분기 등 미래 기업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우리투자증권이 기업이익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하향 조정되기 시작한 2월말 이후, 업종별 이익 모멘텀을 분석해 본 결과 2월말 추정치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은 은행, 증권 등 금융 업종에 불과했다.
결국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더라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은행 및 보험 등 금융주, 그리고 항공운송, 조선, 교육, 음식료 등 경기방어적인 가치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