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홈쿠젠·쿠쿠, 스마트 기술 적용 신제품 출시
국내 전기밥솥 시장에 ‘스마트’ 바람이 불고 있다. 쿠쿠전자, 리홈쿠첸 등 중소 가전업체들이 최근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전기밥솥을 잇달아 선보인 것.

리홈쿠첸 관계자는 “전기밥솥에 와이파이 기능을 적용하면 이제는 먼 거리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취사와 자가 점검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며 “당초 이 제품은 지난해 연말께 출시될 계획이었으나 다른 신제품 출시와 제품 완성도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다소 연기됐다”고 밝혔다.
리홈쿠첸은 앞서 지난해 근거리 무선통신기술(NFC)를 적용한 전기밥솥을 선보이는 등 제품의 스마트화를 적극 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대형 LCD를 탑재한 ‘트로이(Troy)’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스마트 컬러 LCD와 스마트 다이얼 시스템이 장착돼 손쉬운 취사는 물론 각종 요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활용성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마트 기술이 탑재된 전기밥솥의 출시 가격은 대부분 60만원대에 달한다. 통상 30만원대의 일반 제품과 비교할 때 두 배가 넘는 비싼 가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밥솥 시장에 스마트 기능이 도입되면서 업체들의 고가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일부 기능을 추가했다고 경쟁적으로 가격을 올린다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