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21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은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6% 상승한 104.66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1% 내린 1.3544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10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인덱스는 FOMC를 앞두고 이날 전일 대비 0.1% 상승한 1034.0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긴 상승세다.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FOMC가 열리는 가운데 연준이 이번 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월 650억 달러로 현재보다 100억 달러 축소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경제지표 호조를 비롯해 미국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으로 테이퍼링을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탠 샤무 IG마켓 시장 전략가는 “달러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 경기가 점진적으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준이 단기적으로 테이퍼링에 대해 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엔은 유로 대비 가치가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0.35% 오른 141.75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은행(BOJ)은 이날부터 이틀간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