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새해 첫 옵션만기일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48포인트(0.13%) 오른 1961.44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3.34포인트 뛴 1962.30으로 개장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19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억원, 86억원을 팔아치우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8억원, 비차익거래 238억원 순매도로 총 245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가스가 1% 넘게 뛰고 있고 전기전자, 기계, 종이목재, 의료정밀, 운수장비, 제조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서비스, 철강금속, 운수창고, 보험, 의약, 화학 등은 약세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러브콜’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전일 시총순위 3위에 오른 SK하이닉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하나금융지주 등에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반면 포스코, 네이버, 기아차, SK텔레콤, LG화학, KB금융 등은 동반 하락중이다.
상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한 38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21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02개 종목은 보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