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주택건설사업 진출…가전 부진 돌파구 마련?

가전사업서 부진 겪던 파나소닉...1000가구 규모 주택건설사업 뛰어들어

일본 가전의 명성을 이끌던 파나소닉이 주택건설사업에 뛰어든다.

파나소닉이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후지사와에 1000가구 규모의 주택단지 ‘파나홈(PanaHome)’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모리타 히로유키는 “파나소닉은 공장 문을 닫고 지역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고민했으며 친환경 사업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그간 주력사업이었던 가전에서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전자기업의 기술혁신과 마케팅에 뒤처지면서 부진을 겪었다.

파나소닉은 부진을 겪는 사업 대신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지만’ 수익성이 좋은 전기자동차 부품사업과 주택건설 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셀을 생산하고 있으며 테슬라모터스에 배터리셀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NYT는 경쟁업체 소니가 스마트폰과 TV, 카메라 등 기존 사업을 고수하면서 부진을 겪는 데 반해 파나소닉은 주력사업의 방향을 바꾸면서 부활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다미안 통 맥쿼리증권 애널리스트는 “파나소닉이 비 소비자 전자사업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국면으로 접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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