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양적완화 축소 전망에 달러 강세…달러·엔 103.83엔

달러가 13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 전망이 확산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0.44% 상승한 103.83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2% 내린 1.375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오는 17일 FOMC를 앞두고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의 출구전략 전망이 힘을 얻게 됐다.

지난 6일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4%가 이달 FOMC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11월 조사에서는 17%가 연내 출구전략을 점쳤다.

고토 유지로 노무라 인터내셔널 수석환율전략가는 “달러·엔 환율이 연준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영향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엔은 유로 대비 가치가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0.38% 상승한 142.71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기존의 통화정책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추가 경기부양책 도입을 시사했다. BOJ는 오는 19일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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