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美 출구전략 우려ㆍ中 GDP 하향조정 전망에 하락…닛케이 0.50% ↓

아시아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긍정적인 경제전망이 출구전략 우려로 이어지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중국이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5분 현재 전일 대비 0.50% 하락한 1만5331.55를, 토픽스지수는 0.19% 떨어진 1238.6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7% 내린 2245.79를, 싱가포르 ST지수는 0.75% 떨어진 3136.9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36% 하락한 2만3644.36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3% 내린 8407.14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 상승으로 하락했다. 연준이 출구전략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우려도 증시에 부담됐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0.09% 하락한 102.27엔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은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으로부터 보고받은 자료를 토대로 만든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전반적 경제활동이 완만하고 점진적인(Modest to moderate) 속도로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0월 연방정부 셧다운(부문 업무정지)으로 인해 경기회복세가 급격히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연준이 경기 모멘텀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어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앵거스 글루스키 화이트펀드 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장기적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진 투자자들이 투자 기회를 관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소니가 0.65% 떨어졌으며 토요타는 0.48% 내렸다.

중국증시는 중국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현재의 7.5%에서 7.0%로 낮출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했다. 앞서 중국 국책연구소 국가정보센터는 2일 연례보고서를 통해 내년 성장률 목표를 7% 정하고 개혁과 경제구조 전화에 나설 것을 제안한 바 있다.

핑안보험집단은 0.34% 내렸으며 중국공상은행은 0.2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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