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려면 종목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고 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SBC는 “중국 주식시장에서 광범위한 분산투자가 더 이상 수익을 안겨주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선별적으로 중국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마이클 치우 HSBC 아시아태평양 증시투자책임자는 “중국은 더이상 다른 시장에 비해 초과수익을 올렸던 베타시장(beta market)이 아니다”라면서 “과거 투자자들은 중국을 신흥시장으로 평가하고 주식을 매매했지만 이는 개별종목에 대한 분석없이 중국 자체를 사들였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일 1% 이상 상승해 2260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2007년 기록한 최고치인 6088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치우 HSBC 투자책임자는 “상하이종합지수는 예전 수준으로 아직 돌아가지 않고 있다”면서 “MSCI중국지수에서 무작위로 골라 투자를 했다면 지난 1년 간 손해를 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도시화를 보고 내수 부문에 투자해도 성공할 확률은 낮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가수익비율(PER) 등 지표를 보면 중국 주가는 낮아보인다”면서도 “은행부문과 부동산, 인프라 부문에 장기적 구조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