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년 5개월 만에 해외판매 감소…‘엔저충격’

현대자동차의 해외 판매가 4년 5개월 만에 줄었다. 해외 판매 감소 여파로 전체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현대차는 11월 국내 5만4302대, 해외 35만4231대 등 모두 40만853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판매는 11.9%, 해외판매는 1.3%, 총 판매는 2.8% 각각 감소했다. 특히 해외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줄어든 것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6월 0.9% 감소한 이후 처음이다.

해외 판매 중 국내공장수출은 9.2% 감소한 반면, 해외공장판매는 2.6% 증가했다. 그러나 해외공장판매가 올해 들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정한 것을 고려하면 성장률이 크게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판매 감소에 대해서는 “작년 같은 기간 개소세 인하에 따른 정책 기저효과 및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판매 감소와 관련해서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국내외 시장환경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금융위기 이후 첫 해외판매 감소는 일본의 엔저(엔화약세)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제네시스 등 신차와 주력 상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59만705대, 해외 373만432대를 합해 작년보다 7.7% 증가한 432만1137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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