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LG전자 헬기 '냉난방기기 사업 협의 위해 전주 가려던 중'

LG전자 헬기가 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30층짜리 아파트에 충돌한 사고와 관련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전주에 칠러(냉난방기기)사업장이 있는데, 사업 협의를 위해 이동하려던 중에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주에는 9시50분 도착예정이었고, 헬기 운항팀에 확인한 결과 김포관제에서 이륙허가를 정상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의 기장과 부기장 모두 LG전자 소속이었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그는 "사고 헬기는 2007년에 도입한 것으로 임직원들이 필요할 때 회사 인트라넷을 통해 신청하면 임원이 아니더라도 지방 사업장을 오갈때 사용할 수 있다"며 "기장 부기장 모두 LG전자 소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에 1회 이상은 운행하고 있다. 사업장이 평택 구미 창원 등으로 나눠져있기 때문에 지방 사업장은 교통상황을 감안해서 이동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한 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후속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사고로 헬리콥터 안에 타고 있던 기장 박모(58) 씨와 부기장 고모(37) 씨 등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들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