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예상은 밑돌아…매출은 전년비 34% 증가
중국 메이저 정보·기술(IT)기업 텐센트는 13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32억20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0억 위안을 밑도는 것이다.
텐센트가 메신저 위챗 등 회사 서비스와 게임 관련 연구·개발(R&D)와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면서 순익이 예상을 밑돌았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회사는 축구 슈퍼스타인 리오넬 메시를 위챗 홍보모델로 기용하는 등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분기 매출은 155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34% 늘었다. 그 가운데 온라인게임 매출은 84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온라인게임은 회사 전체 매출의 약 54%를 차지했다.
비록 순익이 전문가 예상을 밑돌았으나 14일 홍콩증시에서 텐센트 주가는 장 초반 전일 대비 3.5% 급등했다.
온라인게임 매출 증가를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위챗 실제 사용자 수는 지난 분기 말 2억72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이상 급증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