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파리시위 발언, "'일베' 지존답다"…민주당 "제2의 차지철?"

김진태 파리시위 발언

(이투데이 DB)

김진태 새누리당의 의원의 파리시위 발언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8일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프랑스 방문 당시 파리에서 '촛불시위'’를 한 한국인 유학생과 교포들에게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일베'(보수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의 지존 답다"고 평했다.

민주당 허영일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의원이 박 대통령 프랑스 방문시 시위를 한 해외동포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협박을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의 대통령 수행 이유가 불분명했는데. 수행목적이 대통령 '심기관리'였음을 오늘 확인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차지철이 있었다면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김진태 의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박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 중인 김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2일 파리에서 있었던 국가기관 선거개입 의혹 비난 시위와 관련, "이번에 파리에서 시위한 사람들,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다"고 발언한데 따른 것이다.

김진태 의원은 "채증사진 등 관련 증거를 법무부를 시켜 헌법재판소에 제출하겠다. 그걸 보고 피가 끓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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