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ECB 회의 앞두고 유로 약세…유로·달러 1.3500달러

유로가 5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0.10% 하락한 1.35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29% 떨어진 132.87엔을 나타내고 있다.

오는 7일 ECB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앞서 드라기 총재는 이날 연설을 할 예정이다. 시장은 ECB가 이번 주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미시 페퍼 바클레이즈캐피탈 외환투자전략가는 “시장은 드라기 총재가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투자자들이 ECB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판단하고 포지션을 취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98.43엔으로 0.17% 내렸다.

오는 7일 발표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마켓워치는 셧다운 여파 등으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 2분기 2.5% 성장에서 2.3%로 둔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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