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12년 만에 '강성파' 노조 위원장 당선

현대중공업 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12년 만에 강성파가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7일 제 20대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강성 노선인 정병모 후보가 ‘실리’ 성향의 김진필 현 위원장을 누르고 당선됐다고 18일 밝혔다.

정병모 후보는 전체 조합원 1만8048명(투표자 1만6864명 93.4%) 중 8881(52.7%)표를 얻어 현 위원장인 김진필 후보의 7618표(45.5%)을 누르고 새 노조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 당선자는 강성 군소 조직이 연대한 ‘노사협력주의 심판 연대회의’라는 이름의 현장노동조직이 내세운 정 후보는 ‘힘 있는 노조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정 당선자는 이날 “노동조합의 원래 모습을 찾겠다”며 “조합원의 민심을 잘 살피고, 바람대로 노동조합이 민주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당선자는 기본급 중심의 임금인상, 호봉승급분 2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 임금삭감 없는 정년 60세, 사원아파트 건립, 대학 안가는 자녀들에게 사회적응기금 제공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 △작업환경 불량시 작업중지권 발동, 주·야 교대 근무자 건강권 확보를 위한 야간 1시간 취침시간 신설 △현실성없는 현 노조집행부의 휴양소 사업 폐기 △정규직 퇴직시 퇴직자의 1.5배에 해당하는 사내하청 노동자 정규직 채용 등도 제시했다.

새로 당선된 집행부는 위원장 정병모, 수석부위원장 김진석, 부위원장 신동준, 사무국장 문대성 등이다. 임기는 2년이다.


대표이사
정기선, 김성준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 공시
[2025.12.16]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5.12.16] 특수관계인에대한증여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