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삼성과 동양 지배구조 비슷... 금산분리 신경 써야”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16일 동양그룹 사태를 계기로 금산분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배구조와 금산분리 문제를 신경 써야 하는 이유는 우리 경제의 알파와 오메가로 볼 수 있는 삼성그룹도 동양과 비슷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삼성전자가 지금 잘되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조금이라도 부실해질 경우 삼성생명의 구조가 삼성전자와 계열사에 법적 한도에 육박하는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영향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그룹은 삼성에버랜드를 시작으로 삼성생명, 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삼성에버랜드는 19.3%의 삼성생명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삼성생명의 삼성전자에 대한 지분율을 7.21%다.

마지막으로 그는“미래에 도래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해 리스크가 전이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을 국회 내에서 논의할 필요하다”며 “이것은 우리경제 미래의 명운을 결정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