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모다정보통신 최대주주 무상증자 주식팔아 ‘잭팟’

모다정보통신 최대주주와 특별관계자가 무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처분해 30억여원을 현금화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모다정보통신 최대주주인 김종세 대표이사 사장과 이종희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 7일 시간외매매 방식을 이용해 보유주식 중 각각 30만8089주, 45만2357주를 팔았다. 처분 가격은 주당 3945원으로 이 회장은 17억8400만원, 김 사장은 12억1500만원의 현찰을 쥐게 됐다.

이들 외에도 특별관계자인 김용진 부사장과 이민영 상무도 2만6349주, 2만894주의 주식을 처분했다. 이번 주식 처분에 따라 최대주주 이 회장외 특별관계자 12인의 보유지분율은 종전 40.61%에서 32.38%로 떨어지게 됐다.

모다정보통신 최대주주이자 최고 경영진들이 팔아치운 물량은 회사가 지난 8월 실시한 무상증자를 통해 취득한 주식으로 추정된다. 모다정보통신은 8월에 보통주 1주당 1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장, 김 사장은 무상증자 전 주식수 96만8750주, 66만640주에 맞춰 신주를 배정받았다.

모다정보통신은 무선데이터통신단말기 제조업체로 1991년 설립됐다. 이 회사가 무상증자를 실시한 것은 2000년 4월에 이어 두 번째이며 2012년 9월 코스닥시장 입성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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