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 디폴트 위기 해소 기대에 상승

유럽 주요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정치권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하기 위한 단기 부채 한도 증액에 합의할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6% 상승한 311.61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88% 오른 6487.19로,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45% 상승한 8724.83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4219.98로 0.04% 올랐다.

전날 1차 회동에서 뚜렷한 성과는 없었지만 양측 모두 협상 의지를 밝혀 디폴트 사태가 결국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는 커졌다.

앞서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6주간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임시로 증액하는 방안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이 안에는 논쟁의 씨앗이었던 건강보험 개혁안인 ‘오바마케어’에 대한 변경이나 재정지출 삭감 등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민주·공화당 모두 대화 의지를 강조하고 있어 국가 채무 불이행을 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임시방편이라도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특징 종목으로 독일 제약업체 첼레시오는 미국의 맥케슨과 지분 인수 협상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19% 급등했다. 영국 주택건설업체 퍼시몬은 런던 근교 주택 가격이 회복해 이득을 얻었다는 소식에 1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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