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일본 소비세 인상 발표 앞두고 엔화 약세…달러·엔 98.85엔

엔화가 25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정부의 소비세 인상안 발표를 앞두고 엔화에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0.43% 오른 98.85엔에 거래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33.66엔으로 0.39% 올랐다.

일본 정부가 내달 1일 소비세 인상안을 발표한다고 이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1일 각의를 열어 내년 4월부터 소비세율을 인상할지 결정한다. 아베 총리는 소비세를 현행 5%에서 8% 인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는 법인세 인하와 저소득층 보조금 지급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정부는 주민세 부과대상이 아닌 저소득층 2400만명에게 1인당 1만 엔의 현금 보조금을 내년 중 제공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는 유로 대비 가치가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1% 하락한 1.352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형성된 영향이다. 시장은 미국 2분기 GDP가 연율 2.6% 성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발표했던 2분기 GDP 수정치는 2.5%다.

미국의 분기별 GDP는 예비치, 수정치, 확정치 순으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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