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0월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36.80달러(2.7%) 떨어진 온스당 1332.50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금 값은 4.7% 급등하면서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출구전략 우려에 하루 만에 상승세를 반납했다.
연준이 지난 18일 시장의 예상을 깨고 월 850억 달러(약 92조원)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10월 출구전략 발언이 금값 악재로 작용했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춰주는 경제 지표가 나온다면 10월 FOMC에서 소규모로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