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한전 부사장 체포…원전 비리 관련

이종찬 한전 부사장이 사기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14일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특경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이종찬(57) 한국전력 해외부문 부사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3일 체포했다.

이 부사장은 2008년 JS전선이 신고리 1·2호기 등에 납품한 제어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하는 데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당시 신고리 1건설소(1·2호기)의 기전 부소장을 맡고 있었고 2009년에는 신고리 1건설소장을 역임했다.

이와 관련 시험 성적서가 위조된 JS전선 제어 케이블의 승인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국수력원자력 송 모(48) 부장은 검찰에서 "JS전선 케이블이 시험에서 계속 불합격돼 승인이 늦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이종찬 씨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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