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엿새만에 돌아온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90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8.20포인트(1.50%) 오른 1913.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일(종가. 1878.33) 이후 일주일여만에 1900선을 회복한 것이다.
전일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8.59포인트 뛴 1893.42로 개장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견인했다. 오후들어 기관까지 매수에 가담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6억원, 1559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3161억원어치의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7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469억원 순매수로 총 118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가 4% 가까이 뛰어 오른 가운데 운수창고(2.78%), 제조(2.07%)도 강세를 보였다. 보험(1.41%), 운수장비(1.41%), 금융(1.51%), 철강금속(1.05%) 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의료정밀은 2%대 조정을 받았고 섬유의복(-1.52%), 통신(-1.16%), 비금속광물(-0.45%), 종이목재(-0.35%)도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종목은 빨간불 일색이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전거래일대비 5만8000원(4.71%) 뛴 129만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SK하이닉스(4.81%), LG디스플레이(1.595), LG전자(0.80%), 삼성SDI(0.62%) 등 대형 IT주들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현대차(2.71%), 현대모비스(0.75%), 기아차(1.98%) 등 현대차3인방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삼성생명(1.94%), 신한지주(2.09%), 삼성화재(2.09%) 등 보험, 금융주들도 호조를 보였다.
상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한 4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378개 종목이 내렸다. 92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