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내달 5일 오전 10시 국가정보원 국정조사특위에서 국정원 기관보고를 공개와 비공개를 결합해 실시하기로 했다.
국정원 국조특위는 29일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에 대한 기관보고와 관련해 국정원장 인사말과 간부소개, 여야 간사와 여야 간사가 지명한 각 1명씩 총 4명이 각각 10분씩 기조발언을 하는 것은 공개키로 하고, 이후 비공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반대의견 통해 “짬짜면,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은 들어봤어도 공개 반, 비공개 반은 처음”이라며 “기관보고와 국정원장 인사말만 듣고 끝내자는 것인데 사실상 비공개 합의나 마찬가지”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자 특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금요일에 만난 이 의원이 (특위를)공개와 비공개로 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또 ‘여야 의원 3명씩 기조발언하고 국정원 국조 실시하는 게 좋겠다’고 해놓고, 갑자기 공개석상에서 정 반대 얘기를 하는 데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 “정치인은 앞에서 하는 얘기와 뒤에서 하는 말이 같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