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악어 구매' 괴소문 알고 보니...

입력 2013-07-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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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악어 구매' 괴소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삼성중공업, 악어 구매?'

최근 '삼성중공업 악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삼성중공업 악어' 사진에는 한 산업 현장에서 거대 기계 사이에 끼어 있는 악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악어는 무시무시하게 생긴 입을 쫙 벌려 기계를 물어뜯고 있어 섬뜩함을 자아낸다.

해당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삼성중공업에서 구매한 외자재에 악어가 딸려서 들어왔다"는 글도 남겨 사실감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이 사진은 삼성중공업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한 직원이 해외에서 이런 일도 있었다더라며 카타르의 한 정유공장에서 찍은 사진을 주변에 알린 것이 삼성중공업에서 생긴 일인 것처럼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삼성중공업 악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없을 리가 없지." "'삼성중공업 악어' 진짜면 대박" "'삼성중공업 악어' 진짜 섬짓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