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포르투갈 정국 안정·미국 실적 부진에 혼조마감

유럽 주요 증시는 2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포르투갈 정국 안정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으나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이 부진해 상승세를 제한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2% 상승한 30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지수는 나흘째 상승하며 7주래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7% 하락한 6623.17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0.37% 오른 3939.92로 마감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01% 떨어진 8331.06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이 압승했다는 소식에 아베 신조 총리의 공격적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로 이날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또 포르투갈이 조기 총선을 치르는 대신 연립정부를 유지하고 구제금융 재협상에도 나서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이에 포르투갈증시 PSI20지수는 2.3% 급등했다.

UBS와 필립스 등 유럽 기업들도 호전된 실적을 내놓았다.

그러나 지난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맥도날드까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 기업 실적 불안감이 증시 발목을 잡았다.

맥도날드는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주당 1.38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인 1.40달러에 못 미쳤다.

특징종목으로는 UBS가 실적 호조에 2.5%, 필립스가 2.1% 각각 급등했다.

포르투갈 에스피리토산토은행이 정국 안정 소식에 10%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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