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 연체율 소폭 상승...대출잔액 전월비 1조5500억 증가

올해 4월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전달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전체 연체율은 동일한 수준을 보였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은 4월말 현재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115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500억원(1.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보험계약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각각 2900억원, 3100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기업대출은 38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8700억원(2.4%↑)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대출이 25조2000억원으로 5900억원(2.4%↑)이나 늘었다.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79%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1%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0.55%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1.30%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3%로 0.02%포인트 하락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7%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이밖에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7.04%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권의 대출채권은 보험 관련 해지 환급금을 담보로 하는 가계보험계약대출 위주로 운용되고 있어 부실 가능성이 낮다”면서 “다만 기업대출 연체율이 다소 상승하고 있어 건전성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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