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딸이 쓴 편지

(nydailynews)
‘세상 떠난 딸이 쓴 편지’가 화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사는 미미 페리의 사연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미의 딸 시도니 페리는 지난 2010년 4월 스위스 기숙학교에서 소풍을 갔다가 절벽에서 추락해 18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외동딸을 사고로 잃은 후 슬픔 속에 지내던 미미는 지난해 12월 반가운 자동응답전화기 메시지를 받았다. 시도니가 어릴 적 쓴 병 편지가 발견됐다는 전화였다.
시도니는 10살때 놀러간 롱아일랜드 해변에서 초록색 병에 글을 쓴 쪽지를 넣은 후 물 속에 던졌는데, 롱아일랜드 패초그 지역 공원 관리자들이 태풍 샌디에 파괴된 잔해들을 청소하다가 그 속에서 시도니의 병 편지를 발견한 것.
편지에는 어릴적 시도니가 좋아하던 영화 ‘엑설런트 어드벤처’ 대사인 ‘자신에게 잘해주라, 친구!’라는 글과 함께 맨해튼 집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편지를 발견한 공원 관리자 브라이언 월드런은 “딸이 천국에서 엄마를 보고 있으면서 내가 엄마에게 전화해주길 바란 것 같다고 페리에게 말해줬다”며 “그녀와 우리는 모두 울었다”고 말했다.
세상 떠난 딸이 쓴 편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천국에서 보낸 편지 맞네요”, “세상 떠난 딸이 쓴 편지 슬프지만 감동”, “세상 떠난 딸이 쓴 편지, 받으신 엄마도 이제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