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달러 환율, 전날 급락 부담감에 소폭 상승…1120원대

원·달러 환율이 전날의 급락 이후 소폭 반등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112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0.1원 내린 112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양적완화(중앙은행이 채권을 매입해 돈을 푸는 것)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자 11일 환율은 1년 6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12일 환율은 달러화 반대매수 수요에 영향을 받아 상승세로 전환해 거래를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장 초반에는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1110원대까지 밀렸으나, 1110원대에 대한 부담감과 결제수요 유입, 당국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있으면서 환율은 반등하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버냉키 효과로 이번주는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 다음주는 1120원대 밑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와 수출업체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이번주보다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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