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강용석, 안철수와 어색 통화 연결…"잘 갖고 놀다 제자리에만"

입력 2013-07-12 02:07

썰전

(JTBC '썰전' 캡처)

'썰전' 강용석이 안철수 의원과 어색한 전화통화를 나눴다.

1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20회'에서는 '썰전, 썰전을 털다'란 주제로 프로그램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이철희 소장이 안 의원과 전화를 연결했다. 이후 김구라를 바꿨고 김구라는 강용석에게 "인사는 해야 하지 않겠냐"며 수화기를 넘겼다.

이에 강용석은 "안 의원님 안녕하세요. 강용석입니다"라며 어색하게 통화를 시작했다.

안 의원은 "썰전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뉴스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많은 얘기를 들었다"며 "얼마전 방송국 앞을 지나면서 커다란 간판을 봤다.잘 나가시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자신이 썰전 최다 언급자 남자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어쩐지 귀가 간지럽더라. 잘 갖다 노시다가 마지막에 제자리에 갖다 놔달라"라며 위트있는 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강용석에게 "잘 나가시기 바랍니다”고 어색하게 말해 웃음을 전했다.

'썰전' 강용석과 안철수 의원의 통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둘 사이 정말 어색하겠다", "세상에 영원한 적은 없다. 착하게 살자", "썰전 보면서 나도 식은땀이 흘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