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이틀재 하락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6.46포인트(-0.90%) 하락한 1816.8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고용 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2.50포인트 밀린 1830.81로 개장했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도세도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3억원, 168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04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4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금속과 보험, 운수장비, 금융업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전기전자, 음식료업, 종이목재는 2%대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의약품, 통신업, 기계, 제조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의료정밀, 증권, 유통업, 운수창고, 화학, 섬유의복 등이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증시의 바로미터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후폭풍에 시달렸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에 못미쳤다는 이유로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24%(4만1000원) 하락한 12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2.12%), 기아차(-0.17%) SK하이닉스(-2.11%), SK텔레콤(-0.69%), 한국전력(-1.62%) 등도 하락했다. 이에 비해 현대차(0.23%), 포스코(1.18%), 삼성생명(1.42%), 신한지주(0.79%), 현대중공업(3.36%) 등은 상승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2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563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