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ELS 발행 11.2조원…전분기 대비 13% 줄어

한국예탁결제원은 2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전분기보다 13% 감소한 11조26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예탁원 관계자는 "2분기 주식시장이 정체해 ELS 투자 수요가 위축됐다"며 "6월에 주가 급락으로 일부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해 1분기보다 ELS 발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사모 발행이 6조7309억원으로 전체의 발행액의 60%를 차지해 공모발행(40%)보다 많았다.

원금비보전형은 7조487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7%, 전액보전형은 3조7616억원으로 33%를 차지했다.

원금보전형 ELS의 수익률이 비보전형보다 낮아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비보전형 ELS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초자산별로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발행액의 94.4%를 차지했고,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4.3%에 그쳤다.

증권회사별로 신한금융투자가 1조5343억원(13.6%)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대우증권(1조2967억원, 11.5%), 한국투자증권(1조1410억원, 10.1%)이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투자증권(1조864억원, 9.6%), 현대증권(1조251억원, 9.1%)까지 포함한 상위 5개 증권회사의 비중은 전체 발행금액의 5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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