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민간 조선업체 룽성, 홍콩증시서 16% 폭락

수주 감소 등 경영난에 대대적 구조조정…정부 지원 요청

중국 최대 민간 조선업체 룽성 주가가 홍콩증시에서 장중 한때 16% 폭락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룽성은 전날 전체 직원의 40%에 이르는 8000명을 감원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거래가 중지됐다.

이날 거래를 재개했으나 회사가 상반기에 적자를 냈을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수주 감소와 선박가격 하락 등에 따른 경영난에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는 소식에 매도세가 쏟아졌다.

중국조선산업협회의 왕진롄 비서장은 전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과 같은 불황이 계속되면 앞으로 3~5년 안에 중국 조선소의 3분의 1이 문을 닫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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