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세계펀드순자산은 전 분기보다 1조달러 증가한 27조9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한 수치다.
이는 미국증시를 비롯한 글로벌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대륙, 유럽지역에서의 주식형펀드 및 채권형 펀드 순자산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30개국의 펀드순자산이 전분기보다 증가했다.
펀드순자산 비중을 대륙별로 살펴보면 미대륙이 15조9000억달러로 57.0%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유럽은 8조4000억달러(30.2%), 아시아태평양은 3조4000억달러(12.2%)순이다.
한국은 지난 1분기(1~3월) 주식형펀드와 MMF(머니마켓펀드)에서 순유출이 발생했지만 주식형펀드 자산가치증가와 채권형펀드로의 순유입으로 펀드순자산은 지난 1분기보다 21억달러 증가한 269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조사대상국가 45개국 가운데 16번째로 큰 증가규모를 보인 것이며 13번째로 높은 수치다.
한편 프랑스, 중국, 인도, 남아공은 적게는 30억에서 많게는 200억 가까이 감소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를 중심으로 모든 유형의 펀드 순자산이 전분기말보다 증가해 총 1조191억 달러 증가했다.
주식형의 경우 지난 1분기 글로벌증시가 상승하면서 세계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분기말대비 8039억 달러(7.5%)증가한 증가한 11조5160억 기록했다.
또 세계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글로벌경기 회복의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자들의 채권형펀드 선호심리가 유지됨에 따라, 전분기보다 1937억달러 (2.8%) 증가한 7조2209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혼합형펀드는 주식형펀드의 증감패턴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며 전분기보다 1473억달러(4.7%) 증가한 3조2746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MMF(머니마켓펀드)는 글로벌증시 상승에 따른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보다 1338억 달러 감소한 4조6593억 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