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붐 탄 SUV ‘나홀로 질주’

상반기 완성차 판매 2.7% 뚝… ‘싼타페’ ‘코란도 패밀리’ 호조

올 상반기 자동차 업계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업계 전반적으로 실적이 떨어졌으나 합리적인 소비 증가와 여가활동이 늘면서 SUV 판매가 급증했다.

2일 현대·기아차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상반기 실적을 종합해보면 1~6월 내수 판매량은 67만28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현대차(32만5611대)와 기아차(22만6404대)는 각각 0.8%, 5.3% 줄었다. 한국GM(6만5203대)은 8.8%, 르노삼성차(2만6309대)는 14.2% 로 줄며 감소폭이 컸다. 반면, 체어맨을 제외하고 전 라인업이 SUV로 구성돼 있는 쌍용차(2만9286대)는 34.1% 증가했다.

현대차는 전반적인 내수 판매 부진에도 SUV 판매량이 늘어나며 실적 감소를 최소화했다.

현대차는 ‘싼타페’, ‘투싼ix’ 등 신 모델의 수요증가로 6만6131대를 팔며 SUV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45.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SUV 판매 호조세는 쌍용차 실적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쌍용차는 ‘코란도 패밀리’의 판매 증가로 인해 상반기 내수 판매가 30%이상 급증했다. 올 상반기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는 각각 2만6613대, 1만6615대가 판매됐다. 자사 전체 판매량의 62.2%를 차지하는 수치다. ‘코란도 투리스모’ 역시 7071대가 판매되는 등 지난 2월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유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근 실적 증가는 6개월 연속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내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현재 코란도 투리스모 와 함께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경우 올 상반기 승용차 부문에서 7.4% 감소한 13만9554대 판매에 그쳤다. 하지만 SUV는 5만7994대 판매하며 전체적인 감소폭을 줄였다. 주력 모델인 ‘카니발’은 2011년 6월(3228대) 이후 2년 만에 최대 판매(3147대)를 경신했다.

실적 하락 폭이 큰 한국GM도 SUV 판매 만큼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GM의 상반기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9.6% 줄었다. 반면 SUV 만 놓고 볼 때는 20.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르노삼성의 SUV ‘QM5’는 파워트레인 성능을 대폭 개선한 2.0 디젤 4WD모델과 2.0 가솔린 모델의 인기에 힘 입어 전년 동월 대비 35.8% 판매가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캠핑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실용적인 SUV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최근에는 세단에 밀리지 않는 승차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갖춰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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